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남 전체에서 11.44%의 득표율로 13대 대선 직선제 이후 보수당 후보 가운데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윤 당선인이 전남 광양시에서 15.82% 득표율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보였는데 특히 광양 금호동에서 도내 읍면동 중 최고로 높은 27.9%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해 여당 텃밭인 이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68.2%의 득표율로 전남 전체 득표율 86.4%에 비해 18.2%p나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18대 대선에서도 광양시 금호동의 경우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27.9%의 득표를 기록했다.
이처럼 광양시 금호동에서 윤 당선인을 비롯한 현재 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전남 전체 득표율에 견줘 3배 가까이 높은 득표율을 보인 것은 포스코 광양제철이 위치해 있어 지역 토박이보다는 외지인이 많이 거주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수 만덕동에서도 윤 당선인은 전남 전체 득표율보다 많은 13.0%의 득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도 만덕동에 여수국가산업으로 출퇴근하는 협력업체 직원 등 외지인들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이 많아 상대적으로 윤 당선인의 표가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