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처음으로 울산에서 4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양강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10일 최종 개표결과 윤 당선인은 울산지역 유효 투표수 73만 5461표 중 39만 6321표를 얻어 54.41%의 득표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9만 7134표로 40.79%를 득표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92%,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26%의 득표로 뒤를 이었다.
윤 당선인이 울산에서 얻은 54.41%의 득표율은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당선인의 59.78%보다는 다소 낮지만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53.97%보다는 높다.
18대 선거에서는 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온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울산에서 민주당 역대 최고인 39.78%를 기록한데 이어 19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온 문재인 대통령이 38.14%를 얻으며 당선됐다.
이번 대선에서 울산지역 목표 득표율을 40%로 정했던 민주당은 그 목표를 이뤘지만 보수텃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만 민주당은 40%대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울산에서 국민의힘과 양강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울산 투표율은 78.1%로, 18대 78.4%, 19대 79.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70% 후반대의 높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