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0만 5191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 집계로 최다 확진자가 나온 전날의 32만 6834명보다는 2만 1643명 적다.
1주 전인 지난 2일 같은 시간대 집계치(18만 6169명)와 비교하면 1.6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 집계치(16만 1382명)에 비해선 1.9배 규모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면서 이틀째 30만명이 훨씬 넘는 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34만 2446명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으며, 1~2주간 하루 30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신규 확진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만8800명→26만 6847명→25만 4321명→24만 3622명→21만 714명→20만 2720명→34만 2446명으로 하루 평균 24만 5639명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