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충북 투표 종료…오후 6시 투표율 73.6%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할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

이한형 기자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9일 충북지역 508곳의 투표소에서도 일제히 진행돼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연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말이 무색하게 도내에서도 이날 하루 종일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지막까지 초박빙의 승부가 예측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웠다.

유권자들의 선택은 제각기 달랐지만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를 한 표, 한 표에 담았다.

투표를 마친 한 유권자는 "거대 양당의 후보 모두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나은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며 "이번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급등 등 이번 정권에서 잘못한 정책들을 바로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유권자는 "나라를 걱정하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할 후보가 꼭 당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체 유권자 136만 5033명 가운데 100만 5016명이 투표를 마쳐 73.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인 75.7%보다는 낮지만 지난 19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70.2%보다 높은 것이다.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함은 도내 14곳의 개표소로 옮겨져 곧바로 개표가 진행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과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당선인 윤곽은 자정을 넘긴 이튿 날 이른 새벽쯤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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