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개표 상황실에는 출구조사 발표 1시간 전인 오후 6시 30분부터 선대위 관계자들이 속속 TV 앞으로 모여들었다.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발표 이후 외칠 구호를 연습하거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등 다소 상기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출구조사 발표 시각이 다가올수록 대부분 긴장한 표정으로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오후 7시 30분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48.4%로 이재명 후보를 0.6%p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사방에서 일제히 환호가 터져 나왔다.
서병수 총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거나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 연출됐지만, 대체로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서병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상황실을 나서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가 박빙으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지만,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최종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