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전남지역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남 유권자 158만 1278명 중 127만 1044명(잠정)이 투표에 참여해 80.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 분을 포함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분이 합산된 결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이며 전국 평균(75.6%) 보다 4.8%p 높다.
같은 시각 투표율 80%를 넘긴 지역은 전남을 제외하면 광주(80.1%)가 유일하다.
전남 도내 시·군별로는 구례군이 83.6%로 가장 높았으며 신안군과 담양군이 각각 82.9%, 담양 82.5%로 뒤를 이었다.
앞서 전남은 지난 4일과 5일 치러진 사전투표에도 전체 유권자의 51.45%가 참여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최종 투표율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전남은 78.8%의 투표율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