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 용구 제대로 안찍힌다"…경남서도 항의 소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경남에서도 투표지에 기표 용구가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항의가 잇따랐다. 선관위는 정규 기표 용구를 사용하면 일부분만 투표용지에 찍혀도 유효표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창원시 진해구 한 투표소에서 A씨가 기표 용구가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며 선거사무원에게 투표지를 보여줬다가 무효표 처리됐다.

또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투표소에서도 B씨가 같은 이유로 선거사무원에게 항의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유로 112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남지역 외에도 전국 일부지역에서 기표 용구가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항의가 잇따랐다.

선관위 기준에 따르면 정규 기표 용구를 사용했다면 일부분만 투표용지에 찍혔거나 원형 표시 안쪽이 메워진 것으로 보이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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