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권자 투표마감 1시간 전' 경남 5시 투표율 72.6%

황진환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9일 경남지역 949개 투표소에서도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일반 유권자 투표 마감 1시간을 남기고 투표율이 72%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 이후 7시 30분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남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280만 9907명 중 204만 801명이 투표를 마쳐 72.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70.2%보다 2.4%p 높은 수치이다. 지난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돼 오후 8시까지 진행됐으며 최종 투표율은 77.8%였다.

지역별로는 하동군이 79.6%의 투표율로 가장 높고 김해시가 67.1%로 가장 낮다. 창원시 5개 선거구 중에서는 창원시 성산구가 76.0%로 가장 높고 진해구가 71.5%로 가장 낮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확진·격리 유권자 투표는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후 뒤 시작된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오후 6시까지 종료되지 않은 경우 확진·격리 유권자는 투표소 밖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확진·격리 유권자가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7시 30분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고 경남선관위는 설명했다.

특히 확진·격리 유권자는 신분증 외에도 외출 안내 문자, 확진·격리 통지 문자 또는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해당 여부 확인 후에는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게 본인 확인과 선거인명부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용지를 교부받고 기표 후 투표함에 투표지를 직접 투입하면 된다.

경남선관위는 투표마감시각이 가까워질수록 유권자가 집중돼 투표소가 혼잡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반 유권자는 투표마감시각 오후 6시 전 가급적 미리 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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