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전남 담양군 담양교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A(25·여)씨와 동생 B(17)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외출 후 연락이 되질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일대를 수색하다가 차량을 발견했다. C씨는 투자 사기를 당해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한 뒤 자녀들과 함께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두 딸의 어머니 C(45)씨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차 안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신체에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C씨는 지인으로부터 4억 원 상당의 투자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의 남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