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0시까지 부산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3만 115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8만 231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자 역시 하루 만에 28명이나 추가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90대 10명, 80대, 10명, 70대 7명, 60대 1명이었고,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위중증 환자 역시 78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70대 이상이 55명으로 대다수가 고령층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99개 가운데 75개를 사용해 가동률 75.8%를 기록했고, 일반병상은 1150개 가운데 744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64.7%로 집계됐다.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 가운데 36.8%인 731개를 사용 중이다.
집단 감염사례도 이어져 부산진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7명과 환자 19명 등 29명이 확진됐다.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결과 종사자 9명과 환자 28명 등 모두 37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