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419만7692명으로, 이 가운데 1632만3602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최종 투표율이 지난 19대 대선의 77.2%를 넘길 지 여부가 관심사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투표하고, 유권자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한다.
같은 투표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확진·격리자는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에 투표할 수 있고, 만일 오후 6시까지 끝나지 않을 경우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과정에서 많은 유권자가 몰릴 경우 장시간 대기 등 지난 사전투표때와 같은 혼선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된다.
확진·격리자는 신분증 외에 방역 당국으로부터 받은 외출 안내 문자, 확진·격리 통지 문자,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7시30분부터 각 투표소의 투표함을 이송해 오후 8시 10분부터 개표가 가능하고, 관내 사전투표함의 첫 개표 결과 공표 시점은 오후 9시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사전투표 때처럼 확진·격리자가 예상보다 많이 몰릴 경우 투표 종료와 개표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