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주요 당직자와 당원, 선거운동원 등이 총출동해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청주대교에서 '제20대 대선 국민승리 유세'를 갖고 막판 화력을 집중했다.
이장섭 공동선대위원장은 "나라를 위해, 우리 자녀들을 위해 청주를 위해 충청북도를 위해 이재명 후보가 꼭 필요하다"며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셔서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종환 공동선대본부장도 "소년공 시절부터 일하다가 100개가 넘는 상처가 몸에 남아 있는 이런 사람이 우리들의 아픔, 우리들의 어려움, 우리들의 고통을 알고 나라를 끌고 갈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며 "여러분이 한 표만 저희에게 던져주시면, 마음을 바꿔주시면 나라다운 나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지지층 결집과 투표 독려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를 다지는 이번 유세에는 정우택, 오제세 총괄선대위원장과 최현호.김수민.박경국 공동선대위원장 등 청주권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정우택 총괄선대위원장은 "민생과 경제를 파탄 내 내로남불 정권은 이제 종식돼야 한다"며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윤석열 후보, 기호 2번에게 아낌없는 한표를 던져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하루 종일 시외버스터미널과 사직사거리 등에서 총력전을 펼친 정의당 충북도당도 이날 오후 청주시 성안길에서 마지막 유세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했다.
별도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충북도청에서 청주시청까지 행진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5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역량과 힘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정 후보를 꼭 이기겠다. 내일을 정치의 시작으로 만들겠다"고 호소전을 펼쳤고, 안 후보는 "유일한 청주 토박이 후보로 청주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지 잘 아는 사람"이라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다만 자국민 보호가 먼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던 박 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판세 속에서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민심의 풍향계' 충북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