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주년을 맞은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다. 국내 주요 아트페어 중 매년 가장 이른 시기에 열려 한 해 미술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한국화랑협회 소속 143개 화랑이 참여한다. 작가 800여명이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4천여점을 선보인다.
이건용, 이배, 이강소,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부터 우태경, 최수인 등 신예 작가의 작품까지 아우른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신진작가 특별전 '줌-인'(ZOOM-IN)은 심사를 거쳐 김선혁, 김시원, 김용원, 오지은, 이상미, 이혜진, 전영진 등 7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대체불가토큰(NFT)과 아트, 컬렉터를 위한 미술품 감정, 글로벌 아트마켓 기상도 등 미술계 주요 이슈를 조망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해 화랑미술제에는 4만8천여명이 방문했고, 작품판매액은 72억원 규모였다. 올해 화랑미술제 매출은 작년보다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