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전 시당 선대위 차원의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영순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황운하, 장철민 의원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살릴 적임자는 이재명후보"라며 소중한 한표를 부탁했다.
이들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 투표율은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대통령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의 마음이 결집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은 이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 후보를 '경제를 잘 아는 유능한 정치인', '위기를 극복할 능력있는 지도자'라며 본투표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희망의 성장국가, 모두가 잘 사는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시작되는 대전을 위해 9일 대통령선거에서 이 후보에게 시민이 온 힘을 모아 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충남도당 역시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인근에서 마지막 합동유세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합동유세에는 강훈식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완주, 문진석, 이정문 국회의원과 유세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역 광장을 방문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대전시당 선대위 역시 윤 후보 유세에 참여해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전을 4차산업특별시로 만들고, 세종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당은 윤 후보가 지난해 7월 정치참여 선언 이후 첫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월 15일에도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유세를 벌인 만큼 윤 후보가 충청권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홍규 총괄선대위원장은 "충청의 아들로서 대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며 "많은 시민들이 유세장에 나오셔서 한목소리로 정권심판을 외쳐달라"고 말했다.
충남도당은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오후 6시부터 천안 지역 대규모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지역 선대위 차원의 선거유세단이 모여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서는 한편, 현역 국회의원들의 각 지역구별로 지역 유세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빙 상태의 대선 결과에 대해선 여야 모두 지역과 전국 판세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영순 시당위원장은 "이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을 하고 안철수 단일화 이후 민주당쪽으로 옮겨온 유권자들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대전에서도 의미 있는 표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주권 실현은 투표라는 점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교체에 대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확인된 만큼 본투표를 통해 확실한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힘 이명수 도당위원장은 "양측이 결집해서 박빙상황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다"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려면 윤석열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 나라와 충청을 위해 꼭 윤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