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사과했다. 지난 5일 사전투표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한지 사흘만에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만명이 넘는 상황임에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인 36.93%를 기록하며 많은 유권자들께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확고한 주권의식과 높은 선거참여 열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유권자 및 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투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지침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내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할 수 있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후 투표가 가능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는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투표용지에 담아 표시할 권리가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뜻이 담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여기고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