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학생 확진자도 크게 늘어 개학 전보다 5배 가까이 급증했고 초등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개학일인 지난 2일 서울 전체 학교의 약 84.2%(유 97.6%, 초 69.4%, 중 88.2%, 고 91.6%, 특수 96.9%)가 정상 등교했다.
그러나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확진·등교 중지 학생이 늘어나면서 7일 기준 66.2%(유 94.5%, 초 53.6%, 중 39.1%, 고 59.2%, 특수 81.2%)의 학교만이 정상 등교를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확진 3%, 등교중지 15%' 지표로 등교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1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2만 512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학생 확진자 수인 5037명보다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의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주간 1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319.0명이었고 이어 고 1·2학년(264.2명), 중학생(259.2명), 고 3학년(252.5명), 유치원(132.2명) 등이었다.
교직원 확진자도 2369명으로 2주 전(817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보건교사 확진 시 보건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희망하는 학교에 대체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시적으로 계약제 교원의 채용조건을 완화해 외부 인력이나 휴직·파견 교사도 본인이 희망하면 대체 교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1개 교육지원청별로 보결담당 시간강사 인력풀을 모집하고 퇴직교직원, 수도권 교대·사대와의 연계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매주 학생들에게 2개씩, 교원들에게 1개씩 배부되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소분하기 위한 지원 인력을 전체 학교에 1명씩 추가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