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07명, 64일 만에 1천 명 넘어…사망 186명

8일 0시 기준 신규확진 20만 2721명…5일째 20만 명대
위중증 52명 증가…사망 또다시 역대 두 번째 기록

부산 남부임시선별진료소 모습.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증가 없이 2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86명으로 다시 역대 두 번째에 도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만 272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486만 9691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전날 21만 716명보다 7995명 감소하면서 닷새째 2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전인 1일(13만 8990명)의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9만 9568명)과 비교하면 두배 수준이다.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전체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효과의 영향이 사라지는 9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955명보다 52명이 늘어 1007명으로 집계됐다. 1천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3일 1015명 이후 64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9일 위중증 환자가 1200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4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는 모습. 박종민 기자
사망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86명이 발생했다. 지난 4일과 같은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5명, 60대 22명, 50대 6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9282명으로 치명률은 0.19%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6%(2751개 중 1640개 사용)로 전날(59.8%)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 가동률은 55.7%이고 비수도권은 68.8%다.
 
재택치료자 수는 116만 3702명으로 전날(115만 6185명)보다 7517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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