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선. 오늘 뉴스쇼에서는 대선 D-1일 라디오 유세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을 각각 연결할 텐데요. 이게 기호 순은 아니고 인터뷰이의 일정에 따라서 조정이 됐다는 거 미리 양해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만날 분은 국민의힘 주자입니다. 이준석 대표 만나보죠. 이준석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준석>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오늘 아침은 어디서 유세 중이십니까?
◆ 이준석> 원래 제가 현장 유세는 안 하려고 했었는데 후보께서 제주 유세에 동참하자고 해서 제주도에 와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제주도세요?
◆ 이준석> 네.
◇ 김현정> 그렇군요. 제주도 민심은 어떻습니까?
◆ 이준석> 아마 제주도는 저희 원희룡 지사가 이번에 제주도의 핵심적인 인물이고. 그리고 또 정책본부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를 위해 충분히 많은 공약을 집어넣어놨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기대가 좀 많은 걸로 보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전체적인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그 금요일 인터뷰에서는 10%에서 11% 포인트 차이로 윤 후보가 이길 것 같다, 이런 전망을 하셨는데. 오늘이 화요일 아닙니까?
◆ 이준석> 네.
◇ 김현정> 어떻게 좀 변화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전망에?
◆ 이준석> 아무래도 막판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기 때문에 이것의 추이를 살펴봐야지만 저희 후보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전에 조사에 따라서 조금 다르지만 5%P에서 8%P 정도 사이에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나중에 그때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결국 투표 성향을 정하게 되면 많게는 한 10%P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전히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마는 추정입니다마는 10%포인트 차이로 이길거다?
◆ 이준석> 민주당에서 계속 자기들이 뒤집었다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도 그때 사실 15%P 넘는 격차가 났던 선거인데도 끝까지 자기들이 뒤집었다고 주장했거든요. 이거는 당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내부 결집용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이 실제 조사결과를 근거로 이야기하는 건 아닌 걸로 보입니다.
◇ 김현정> 송영길 대표는 지금 한 '1, 2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우상호 본부장은 '1.5% 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이길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건데. 이준석 대표는 '그거 아니다.' 이 말씀이세요.
◆ 이준석> 조사 결과가 사실 가상번호 조사가 일반화된 이후로는 각 정당 간에 사실 조사 역량차이는 좀 줄어들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하는 조사와 민주당 내부 조사가 그렇게 차이가 날 이유가 있나? 라는 생각을 좀 하게 됩니다.
◇ 김현정> 그런데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엄청나게 높았잖아요. 전남, 전북, 광주순으로 투표율 1, 2, 3위 차지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엄청나게 결집한 거다.' 민주당은 이렇게 보고 있던데요.
◆ 이준석> 아무래도 사전투표가 분산투표 성향이 생기면서 코로나 때문에 사전투표에 많이 몰린 것이고. 그래서 최종투표율은 그것보다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다라는 주장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전투표, 그리고 또 통합명부제 때문에 편리함을 인식하신 분들은 날이 갈수록 더 많이 하는 추세거든요. 그 두 가지 추세가 좀 겹친 게 있는 거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많이 결집했다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금 두 가지 정도 이슈가 주말 사이에 있었어요. 하나는 지난 주말 사전투표, 확진자 투표의 부실관리 문제. 선관위에 대한 신뢰가 일정부분 훼손이 되면서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저는 우선 선관위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좀 큰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 저는 원래 성급하게 부정선거 이런 걸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이렇게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길거라는 예측은 한 달 전에도 이미 했던 것인데 그에 맞춰서 여러 가지 도상 훈련도 하고 이런 선거관리를 준비했어야 되는 데 원래 선관위는 우리가 독립적 헌법기관으로 놔둔 것이 밥 먹고 선거만 연구하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일처리가 미숙하고 기획 자체가 이거는 완전히 부실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이번에 본 투표가 종료되는 시점에, 내일 투표가 종료되는 시점에 개표 시작하기 전에 선관위에서 좀 거취 표명할 인사들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투표는 종료되고 개표 시작하기 전에 서둘러서 선관위원장이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이준석> 저는 그렇습니다. 이거는 거취표명 없이는 아마 선관위에 책임을 다른 형식으로 물어야 되는데 이걸 좀 더 선관위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또 하나 이슈는 지난 주말 사이에 뉴스타파가 공개한 이른바 김만배, 신학림 녹취록입니다.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 때 브로커 조우형을 김만배가 박영수 변호사한테 소개시켜줬고 박영수 변호사가 윤석열 검사한테 소개를 해 줘서 봐주기 수사를 한 거다. 이런 골자의 녹취록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그것의 근거가 이제 사실 예전에 생태탕 때도 마찬가지거든요. 생태탕 때도 말만 있고 내용은 없으니까 그때 '하얀색 구두를 신고 하얀색 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갔다.' 이런 식으로 인상착의를 덧붙여서 신빙성을 더하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그 공개된 내용을 보면 사실 그런 내용들 뒷받침할 이야기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이랬다. 이랬을 것이다. 이런 다음에 거기에 더해서 어떤 '검사가 커피를 타줬다.' 이게 사실관계 확인용으로 더 있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식의 폭로라는 것은 국민들이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더 이상 낚이지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게 작년 9월이 대화시점으로 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천대유라는 건이 불거져서 문제가 될 것임을 인지한 그당시 김만배 씨가 상당히 압박을 느끼던 상황 속에서 친분이 있던 지인과 이런 대화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게 뭐 큰 어떤 신빙성 있는 대화는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뭐 '김만배라는 이름이 9월 15일 당시에는 언론에 튀어나오지 않은, 실명이 튀어나오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거는 의도적으로 조작한 건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 이준석> 대장동 이야기 나오는 순간 본인이 제일 움찔했겠죠. 이 내용은 결국 보면 아까 말했듯이 대출 브로커도 끼어 있고 그리고 김만배 씨도 끼어있고 이렇게 복잡한 상황인데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대출 브로커가 검찰에서 조사를 또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제 우리 김은혜 의원이 공개한 검찰조서에 따르면 녹취록에 있다는 내용 대부분을 조서에서는 부인했습니다.
◇ 김현정> 조우형 씨가? 검찰조사에서는?
◆ 이준석> 그러니까요. 네.
◇ 김현정> 윤석열 검사 만난 적 없다 이렇게 조서에 썼다는 거죠?
◆ 이준석> 만난 적도 없고 '어떤 검사 커피타준 기억이 있느냐?' 했는데 '그런 게 없다.'고 했고. 그러니까 그런 어떤 사적인 대화에서 조 모씨가 한 것이 아니고 김만배 씨가 전언 한 내용이 옳을 것이냐. 아니면 진짜 검찰 조서에 검찰 가서 이야기한 내용이 옳을 것이냐. 이거는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고. 녹취록에서야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검찰 조서에 서 검찰 조사 받을 때인데 거짓을 이야기하면 큰 책임을 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아마 검찰 조서에 말한 내용이 맞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거를 서울시장 재보선 때 생태탕 시즌 2, 이렇게 국민의힘은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첫째는 생태탕 시즌2라고 보는 건 아까 말 했던 것처럼 그냥 근거가 빈약하고 내용은 뭐 신빙성 있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그때 인상착의, 백바지에 백구두 이런 걸 넣은 것처럼 이번에도 그냥 커피이야기 나오는 게 보면 너무 지엽적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때 백바지, 흰구두 역할을 이번이 커피가 하는 거다?
◆ 이준석> 그렇죠. 그 내용의 본질은 무슨 도움이 됩니까? 그런데 그때 내가 뭔가 기억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 커피 같은 이야기를 만든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게 한편으로 드루킹 사건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게. 어제 새벽에 그러니까 굉장히 이것도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 활발하게 유포되었고 추첨도 막 해서 커뮤니티 게시글 상단에 많이 올라갔는데 어제 'MLB파크'라는 사이트에서 사이트 운영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게 내부에 사이트에 어느 정도 보안이 미흡한 점을 이용해서 추천수 조작이 일어났다. 이거 사이트 운영진이 확인해 줬거든요.
◇ 김현정> 추천수 조작이 사람들이 일괄적으로 들어와서 추천수 조작이 일어났다는 겁니까? 아니면 뭔가 매크로 같은 게 돌아갔다는 얘기입니까?
◆ 이준석> 제가 저는 컴퓨터 공학통이기 때문에 잘 알아들었는데 그 안에 자바스크립트라는 게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약간 코드를 미흡하게 짠 것을 이용해서 가서 다른 게시물, 어떤 게시물을 읽으면 다른 게시물을 추천한 것처럼 몰아주는 이런 스크립트가 동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이거 그러면 뭔가 수사를 하거나 그래야 되는 건인가요?
◆ 이준석> 그래서 해당 사이트 운영자가 이미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에.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거는 제가 그래서 제 페이스북에도 썼지만 만약에 이런 것을 기획하고 유포한 것이 민주당 관계자와 민주당과 연관이 있는 사람으로 인정되면 민주당은 진짜 문 닫을 생각해야 된다고 제가 정말 세게 말 했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준석> 왜냐하면 과거에도 이 'MLB파크'라는 사이트에서 민주당 당직자 하나가 굉장히 야권에 비판적인 글을 쓰고 이렇게 선동을 하다가 걸린 적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 사이트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이 활동하는 것은 그때 확인됐기 때문에 이번에 이 추천수 조작에도 만약 그런 기여가 있다고 한다면 큰 문제다. 그래서 수사 결과 지켜보겠습니다.
◇ 김현정> 네, 오늘 2부에 강훈식 본부장이 나오시니까 민주당이. 김만배 녹취록 얘기, 또 지금 추천수 조작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또 질문해 보도록 하고요. 어제 JTBC는 은수미 성남시장 비서관하고 이재명 후보의 전 비서관 백 모씨가 2020년 2월에 대화한 녹취록을 또 하나 공개를 했는데 '우리가 대법원에 작업해 놓은 게 많다. 그 라인 우리한테 싹 다 있으니까 도움 받으려면 얘기해라.' 이런 식의 대화 내용, 이거는 그럼 같은 김만배 녹취록과 같은 선상에서 놓고 본다면 이것도 그냥 뇌피셜, 자신의 의견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그런데 그때 비서 백 모씨와 그리고 은수미 시장의 비서가 이야기할 때는 그때는 외부의 이런 내용이 공개돼서 어떤 압박을 느끼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끼리 이야기한 거거든요. 오히려 그들끼리는 공모관계에 있기 때문에 편하게 이야기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고
◇ 김현정> 시점을 보라, 그 말씀이에요?
◆ 이준석> 그렇죠. 그래서 저는 그 내용을 보면 사실상 사법거래가 있었다는 것을 저희가 알 수 있을 정도로 이렇게 되는 것이고. 실제 그 내용을 보고 나서 언론이 권순일 대법관이나 이런 데 전화를 많이 돌리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딱 부정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물론 대선이 하루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대선 전에는 파헤치기 어렵지만 꼭 이 사법거래 의혹이라고 하는 것은 꼭 살펴봐야 됩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 어쨌든 사법농단이라는 걸로 거의 법원을 털다시피 털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만약에 대법원 사법거래, 특히 대법원 판결이 뭐였습니까?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판결이 토론이나 이런 거 하면서 허위 사실 좀 얘기해도 괜찮다 이런 거 아닙니까? 공직선거법에 있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하게 판례를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고.
◇ 김현정> 그런데 이것도 역시 백 모씨가 그냥 허풍을 떤 거라고 볼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 이준석> 당연히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백 모씨가 실제로 은수미 시장 비서 쪽에 실제적으로 뭔가를 제시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 보자고. 우리 쪽에 했으니까 너희들이 도움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그렇기 때문에 그 실행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들어봐야 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가 막판에 가장 큰 이슈였고 지금도 변수기 때문에 관심들이 많은데요. 그 합의문에 보면 합당 얘기가 있잖아요. 이 대표님.
◆ 이준석> 네.
◇ 김현정> 계속 그 합당 질문을 안 드리고 갈 수가 없어요. '흡수합당이 될 거다.'라고 이준석 대표께서는 몇 번을 강조하셨는데. 이거 안철수 대표나 윤석열 후보도 동의하는 겁니까? 흡수합당.
◆ 이준석> 합당에 대해서는 그때 합당이라는 대원칙만 이야기했고 실제 합당은 당의 영역입니다. 선거 끝난 다음에 당에서 협상단을 꾸려서 국민의당 측과 이야기하는 거고. 결국에는 흡수합당이라는 단어보다도 결국에는 당명 유지냐 변경이냐 지난번에 협상 때 이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당시에 아마 당론변경을 강하게 요구했던 쪽이 권은희 의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협상단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것에 대해서 이견이 크지 않을 걸로 보이고요. 만약 참여하신다면 그걸로 또 다툼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 많은 국민들이 원래 합당할 때 흡수합당이냐 당대당이냐, 이런 것은 저희가 만들어낸 그냥 정치권에서 편의상 만들어놓은 용어고요.
◇ 김현정> 그런데 되게 중요하잖아요. 그거. 1대1로 하느냐 그냥 쏙 들어가느냐는 완전 다른 거잖아요.
◆ 이준석> 1대1이냐 쏙 들어가느냐도 있지만 그게 그냥 이분법적인 게 아닌 게, 저희는 이미 안철수 대표 측에 몇 번이나 작년부터 이야기했던 것이 합당하고 나면 그에 걸맞은 예우를 하겠다, 그렇게 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흡수합당이라는 것이 아무것도 국민의당을 배려하지 않는 형태다. 이렇게 보는 것도 너무 이분법적입니다.
◇ 김현정> 어떤 걸 예우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 이준석> 저희가, 제가 그때 이태규 의원과 이야기하면서 했던 것은 국민의당에도 다가오는 지방선거나 이런 게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 인사 중에서도 훌륭한 인재가 있어서 지방선거를 참여하고 싶다고 한다면 저희가 조강특위, 보통 지역책임자를 선정하면 조강특위나 아니면 공천심사위원회, 이런 쪽에 국민의당 측 인사가 들어가서 그런 분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얘기한 상태거든요.
◇ 김현정> 지방선거의 어떤 공천권 같은 거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같이 참여하는 거.
◆ 이준석> 그렇죠. 그런데 그때 저희, 제가 이태규 의원한테 말한 것도 그렇고. 작년에 저희가 합당했다고 할 때 얘기한 것도 그렇고 의외로 언론에 국민의당 쪽에서 이렇게 했다라고 공개했는데 공개하고 나니까 기자들 반응이 '그 정도면 굉장히 좋은 조건인데 왜 그러지?' 이랬거든요. (웃음)
◇ 김현정> (웃음) 알겠습니다.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오늘 마지막 유세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이것만은 확실히 바뀐다. 뭡니까?
◆ 이준석> 저는 윤석열 후보 공약이 공정, 정의, 상식이거든요. 많은 분들은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있었던 조국, 윤미향 사태 이런 걸 떠올리면서 공정과 정의에 마음이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상식이라는 단어에 생각보다 많이 꽂혔습니다.
◇ 김현정> 상식.
◆ 이준석> 그래서 그 상식을 통해서 국가가 운영된다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 내내 이념이 아니면 이런 아집에 따른 정책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상식을 벗어나는 정책들이 있었거든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탈원전 정책도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우리 국민이들이 가지고 있는 건전한 상식에 따라서 국가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 별안간 자기의 삶이 뒤바뀌는 그런 어떤 레몬탈(remontar 극복하다)을 경험하는 삶을 살지 않도록 그렇게 안정감 있는 정부를 구축하는 것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기대치고 저희 국민에 대한 약속입니다.
◇ 김현정> 이 이야기는 뒤에 나오는 다른 후보들, 후보 측에도 제가 질문할 건데 투표소 들어갈 때 그러면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될 단어는 '윤석열 상식.' 이거다, 그 말씀이에요.
◆ 이준석> 네, 상식.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고맙습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준석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