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홉산 산불 95% 진화…잔불 진화에 주력

부산 아홉산 화재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2일부터 재발화를 거듭하고 있는 부산 아홉산 산불 진화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잔불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8일 오전 9시 기준 금정구 아홉산 산불의 진화 작업이 95% 완료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진화에 나선 가운데, 현장에서는 산발적으로 재발화가 거듭 발생하고 있어 헬기 등을 동원해 잔불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임야 20만㎡(20ha)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불을 끄던 50대 소방대원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아홉산 산불은 지난 2일 최초 발생한 이후 7시간 만에 진화됐고, 4일 오전 다시 불길이 타올라 같은 날 오후 진화됐다. 
 
하지만 5일 오전 1시 40분쯤 또다시 재발화해 지금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이 연일 이어지자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타는 냄새가 난다"는 등의 신고나 문의 전화가 100여 건 접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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