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7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일대에서 열린 유세에서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에서 이기는 사람이 언제나 이겼다는데 이번 대선도 그렇겠죠"라며 "20대 대선 대전의 선택, 충청의 선택은 이재명이다, 유능한 이재명이다, 이렇게 믿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이에 시민과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분열과 갈등'의 정치인으로 몰아세우면서도 자신은 통합의 정치를 통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가하게 편 가르고 싸우고 증오하고 분열해서는 결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172석 새롭게 변화한 민주당과 함께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고,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이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안정화할 후보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
윤 후보의 행정 경험 부족을 겨냥해 "국정은 연습이 아니다.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며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실력 있는 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약 이행률 평균 95% 이상의 실적으로, 검증된 실력으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오래된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도 해야 되고, 대전을 우주 국방 혁신 전진기지로 만들기도 해야 되고 충청권 광역 도로망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역 공약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3표 차, 1표 차로 결판날지도 혹시 모르니 남은 시간 친지, 가족들에게 전화하고 문자 보내 투표를 독려해달라"며 "혹시라도 잘못 알고 속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사실을 알려드려 합리적이고 현명한 결단을 하자고 말해달라"며 간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