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에 따르면 넷플릭스 대변인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러시아에서 약 1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다리야 추크, 스타니슬라브 리빈 감독 등과 함께 4개의 러시아 오리지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를 포함해 러시아에서의 모든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다.
다큐멘터리는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벌어진 예우로마이단 혁명을 소재로 하는데, 유럽연합(EU) 가입을 요구로 시작된 혁명은 친(親)러시아 대통령 해임까지 이어졌다. 러시아는 이를 빌미로 크름반도(크림반도)를 병합하고 동부 돈바스에서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넷플릭스뿐 아니라 월트디즈니컴퍼니, 소니 픽쳐스,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픽쳐스, 유니버설 등 미국 대형 영화사들은 물론 칸영화제를 비롯한 영화제들도 잇따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보이콧 입장을 밝혔다.
영화사들은 러시아 내 영화 개봉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영화제들은 러시아 영화와 감독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