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4시 54분 송 대표는 자신의 SNS에 "함께있던 청년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피습 사건이 일어난 지 약 4시간 여 만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송된 병원에서 머리 뒷부분 상처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다. 두피가 찢어지고 바깥쪽 뼈에도 일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둔기에 의해 강타 당해 당초 두개골 골절 등도 의심됐지만, 다행히 내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봉합치료 뒤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이날 하루 경과를 봐야 한다며 입원을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자신이 둔기로 공격받은 직후와 병원 이송 과정 등을 현재 상세히 기억하는 등 뇌진탕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일시적 기억 손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하루 입원해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송 피습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