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하미야 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토 가입이 협상 안건이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비(非)나토' 모델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중국·영국 그리고 아마도 독일·프랑스 등 나라가 직접 (안보를) 보장하는 모델도 가능하다"며 "이를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협력국과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영토 보전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크림반도, 러시아가 독립을 승인했던 자칭 독립국들에 대한 문제가 현재 양측 간 합의가 불가능한 부분"이라면서 "(정부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사회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하라하미야 대표는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해,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지점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2차 회담을 끝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단은 곧 3차 협상을 열기로 했지만, 양측 입장차가 워낙 커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