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사회단체·종교계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반대…평화 해결 촉구"

대구시 제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구 곳곳에서도 터져나왔다.

7일 오후 2시 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는 원불교 대구교당 앞에 모여 한 목소리로 평화를 염원했다.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 대구종교인평화회의가 주관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러시아 침공에 반대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이 성명서에는 지역 교계, 불교계, 원불교계 단체와 대구참여연대, 경북대학교민주화교수협의회 등 수 십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침략전쟁은 인명을 살상하고 가정을 파탄 내며 세계평화를 헤치는 반인륜적 범죄다. 이 전쟁으로 희생당한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빌며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사회를 향해서는 "외교적,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라. 관련 정부와 국제기구가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 어떤 이유로도 생명이 희생되어서는 안 되며 전쟁과 총칼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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