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일대에서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만난다.
이 후보는 지역마다 맞춤형 개발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한편, 준비된 유능한 대통령 후보라는 '인물론'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현장 유세에서 "전 세계적 경제문제, 코로나19 극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며 실력과 능력을 검증받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집중공략하는 한편 민주당 정권을 '부정부패' 세력으로 일컬으며 정권교체 열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7일 경기도 하남에서 이뤄진 유세에는 극적으로 단일화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초박빙 양상을 보이던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관심도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각 당은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막판 중도·부동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며 두 후보 모두 중원 표심 쟁탈전에 나선 셈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사전 투표 관리 부실 문제로 질타를 받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9일 진행되는 본투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일반 유권자처럼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는 방식으로 투표하도록 결정했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가 모두 투표장에서 퇴장한 뒤에 투표를 하도록 했다.
앞서 사전투표에서는 소쿠리, 우체국 종이박스 등을 이용한 전달 투표가 이뤄지는 등 현장에서 대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