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유행이 워낙 많고 분류가 어렵기 때문에 오미크론 악화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요인 외에 오미크론이 동반된 다른 질환으로 인한 사망도 오미크론 사망자로 포함하고 있다"며 "최근 단기치명률이 실제보다 고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누적 치명률은 0.19%로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2월 1주 0.1%, 2주 0.1%, 3주 0.09%로 0.1% 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3차 백신 접종완료자는 치명률이 계절 독감과 유사하고 60세 미만 3차 접종자들의 치명률은 0% 수준이다. 손 반장은 "아직 고령층과 미접종자에게는 오미크론도 위험성이 높다. 특히 교집합에는 미접종 고령층에는 치명적"이라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손 반장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바로 입원을 결정하는 체계는 통상 독감 관리체계처럼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불가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격리해제 후 전실‧전원 조치가 생명권을 침해할 수 있는 위헌적 행위라며 정부에게 격리해제 후에도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손 반장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하면 격리병상이 아닌 일반 병상으로 옮기게 돼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의 경우 계속 무상 진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와 무관한 기저질환의 악화는 국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 본인부담금 5%의 지원 기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