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군민에게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제1회 추경예산에 군비 37억 원을 반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4일 자정 기준 증평군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과 외국인 가운데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에 따른 결혼이민자, 또 영주자격 취득자다.
군은 지원금을 증평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에 충전해 지급할 계획이며, 지원금은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소멸된다.
증평군의 지난달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3만 6729명이며, 결혼이민 및 영주권 취득 외국인은 270여 명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군민들을 위해 지급을 결정했다"며 "지원금 지급을 통해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