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40분쯤 연제구 연산4동 사전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들의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유권자 6명이 새 투표용지가 아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았다.
당시 유권자들이 항의하자 선거사무원들이 잘못 배부된 투표용지 6장을 수거해 투표함에 넣으면서 유효표로 처리됐다.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았던 유권자들은 새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마쳤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받은 투표용지는 앞서 다른 유권자들이 이미 기표한 용지로 투표함 넣어지기 전 실수로 유권자에게 배부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사전투표소에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몰려 혼잡한 상황 속에서 선거사무원의 착오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