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 박빙 대선, 꼬리무는 각계 각층 지지선언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생소한 단체들도 지지 선언에 가세
지선 출마자, 대선 기여도 공천 심사 평가 반영도 영향

전라북도 어린이집 연합회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김용완 기자
박빙의 대선 정국으로 각계 각층의 다양한 단체들이 정치 무대 위로 소환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정치는 물론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단체들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이 연일 꼬리를 물고 있다.

정책 이슈에 민감한 환경,복지, 여성, 장애인 관련 단체 뿐 아니라 유흥단란주점협회, 한국농어촌민박협의회, LPG판매자협회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단체들도 적지 않다.

전북에서는 이들 각 분야 단체들이 매일 기자회견을 하거나 아니면 보도자료를 내는 방식으로 의사를 표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당내 대선 조직들이 형식만 살짝 바꿔 자체적으로 지지 선언을 하는 해프닝에 가까운 일도 있다.

전북시민단체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 김용완 기자
대선이 코앞인데 뒤늦게 출정식 형식을 띠고 지지 선언을 하는 경우이다.

정당을 포함해 이처럼 각종 단체의 지지 표명이 열기를 더한 것은 여야 유력 후보의 박빙의 대결도 대결이지만 이번 대선이 끝난 뒤 80여일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와도 무관치 않다.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은 대선 지원에 집중하도록 하면서 지방선거 출마자의 예비후보 등록도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언론노출을 포함한 지방선거 출마자의 대선 기여도를 공천심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어서 이유 여야를 불문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 앞만 보고 뛰어야 하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간 예측 불가의 접전 양상으로 세몰이성 여론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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