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사랑의 열매' 개인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시의원 109명과 시의회사무처 직원들의 모금활동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코로나19로 삭막한 시기를 보내야 했던 울진·삼척 지역 주민들이 설상가상으로 산불피해까지 입게 돼 삶의 희망을 잃을까 우려된다"며 "이 시점에 전국 지방의회가 성금 모으기에 동참해 우리의 공동체 정신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 의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이재민 성금 모으기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 의장이 전날 강원도지역 산불 복구를 위해 구호물품 긴급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협력방안을 서울시에 제안하면서 서울시도 즉시 재해복구비 4억 원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다가 다시 울진으로 남하하면서 이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산불에 따른 산림 피해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1만4222ha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이날 오후 울진 지역과 강원도 삼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