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양당 독점 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서 저 심상정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달라"며 "대한민국의 양당 정치가 대변하지 않은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켜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20년 동안 소외되고 힘없는 약자를 대변해 온 저와 정의당이 힘을 갖는 것이 진정한 통합 정치"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또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통합 정치를 말하고 있지만 큰 당이 선거 때 이기려고 작은 소수 정당의 세력들을 발밑에 꿇어앉히는 것이 통합 정치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심 후보는 "광주시민들이 대한민국의 주요한 정치 고비마다 진보와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주셨듯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 후보는 5·18 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동구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며 거리 유세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