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산불로 주택과 산림 피해 급증

동해 오학산과 봉화대산 일대가 화마에 휩싸여있다. 백담 기자
강릉 성산면 송암리 산불이 진화된 가운데 강원지역 5개 지역의 산발적인 산불 확산으로 재산과 산림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5일 강원도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강원지역에서는 주택 37채, 사찰 1곳, 창고 1곳 등 39 동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동해 심곡지역의 피해가 가장 커 주택 30채와 사찰 1곳이 산불에 전소됐으며 강릉 옥계에서 주택 5채가, 삼척에서 주택 2채가 각각 피해를 입었다.  
강릉 옥계지역 산불피해 가옥. 최진성 아나운서
산림피해는 동해 심곡 500ha, 삼척 260ha, 영월 75ha, 강릉 옥계 60ha, 강릉 성산 20ha 등으로 잠정집계됐다.

대피인원도 늘어나 현재 삼척지역 주민 114명과 동해시 주민 180명이 불길을 피해 인근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 주불이 진화되고 현재 잔불정리중인 강릉 성산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아직도 산불이 진행중에 있어 강원지역 산불피해는 앞으로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해시 어달쪽 산불 상황.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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