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은 러시아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로 두 도시에서 교전을 중지하고 민간인 대피를 위한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도시들에서 민간인들이 우크라이나 쪽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측이 발표한 시간과 동일하게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고, 세부적인 대피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은 아조프 해에 접하는 항구도시로, 볼노바카는 이 곳에서 북쪽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다. 두 도시 모두 지난 며칠간 러시아군 포위공격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