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 달성…오후 1시에 이미 26.9% 돌파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4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가 진행 중 5일, 투표율이 오후 1시 기준 시점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1시까지의 투표율은 26.9%로 역대 선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이미 1188만 587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앞서 21대 총선의 사전 투표율이 26.69%로 최고치였고, 대선으로 좁혀보면 2017년 19대 대선의 사전 투표율 26.06%였는데, 이미 두 기록을 모두 넘어선 것이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 프레임이 강하게 충돌한 이번 대선에서 각 진영의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한 결과로 보인다.

현재까지 20대 대선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40.2%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어 전북(37.3%), 광주(35.6%), 세종(31%)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로 24.0%이며, 이어 대구(24.1%), 인천(24.5%), 부산(24.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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