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해 전입신고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거주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작년말 특별사면·복권으로 선거권이 회복돼 이번 대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퇴원일에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며 주목하고 있었다.
특히 자신을 수사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언급 수위가 관심의 초점이었다. 그러나 이날 비공개 사전투표에서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으면서 퇴원일 자체도 대선 이후가 되고, 파괴력을 가진 메시지도 따로 없을 가능성에 무게추가 옮겨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입주할 달성군 유가읍 사저는 현재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