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새벽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현장을 잇따라 찾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새벽 울진군 국민체육센터 1대피소에 도착해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과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또, 삼림청과 경상북도, 소방청 합동상황실을 찾아 산불 진화 및 이재민 보호에 대한 진행 상황을 듣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재명 후보는 "집 잃은 분들이 많이 걱정이 있으신 것 같다"며 "제일 중요한 건 집이 완전히 불타버려서 돌아갈 곳이 없는 분들에 대한 주거 대책이 좀 강화돼야 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후보는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어젯밤) 늦은 시간 급하게 울진 산불 이재민들이 계신 울진국민체육센터를 찾았다"며 "10년 내 최대 규모의 산불에 보호소로 급작스레 대피하신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손을 꼭 잡아드렸으나 어르신들의 황망함이 느껴져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저 윤석열은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우리 국민의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며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확실한 피해 보상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주민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230명은 읍사무소, 복지회관, 유기농센터 등으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일몰 전 주 불 진화를 목표로 헬기 57대와 진화인력 1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