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원도소방당국과 영월군 등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헬기 2대와 진화차 10대, 소방차 18대 등 장비를 비롯해 공무원, 군인, 경찰 등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전날 낮 12시 40분쯤 영월 김삿갓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50%정도까지 진화됐었으나 밤사이 강한 바람을 타고 현재 인근 산솔면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산솔면지역 민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소방차들이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 산림당국은 와룡리 최초 발원지에 통합지휘소를 운영하며 총력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확산지역이 산악지역인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동해안 지역 산불확산으로 헬기 추가 투입도 여의치 않아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다행히 아직까지 민가 등의 피해는 없는 상태이지만 강풍이 계속되며 불이 확산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