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3월 4일 금요일
[다음은 국민의힘 송기석 광주 총괄선대위원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여야는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데요, 사전투표 운동 상황과 부동층을 잡기 위한 막판 전략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봅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송기석 광주 총괄선대위원장과 만나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송기석> 네 반갑습니다. 송기석입니다.
◇선은애> 오늘 사전투표 첫날인데요. 위원장님께선 오늘 사전투표하셨습니까?
◆송기석> 네, 했습니다.
◇선은애>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어떠셨나요?
◆송기석> 줄도 꽤 길게 서 있었고요. 사실 저는 이준석 대표와 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소가 전남대학교이다 보니 전남대 학생들도 굉장히 많이 와 있었습니다.
◇선은애> 그러셨군요. 이준석 대표가 오늘 아침에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하셨는데요. 광주에 거처가 따로 있으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주 오고 계시는데요. 어제 오신 건가요?
◆송기석> 어제 저녁 늦게 와서 1박하고 아침에 투표를 8시경에 하고 바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선은애> 이번에는 어떤 분들과 만나셨나요?
◆송기석> 주로 청년 보좌역들과 함께 내려와서 투표했고 전에 함께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시민회의를 함께 했던 분들과도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런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선은애> 오늘은 무등산 방공포대를 이전해서 무등산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이런 말씀도 이준석 대표가 하셨는데 이런 부분도 고려 중인 건가요?
◆송기석> 예 맞습니다. 그 전에 내려왔을 때도 이준석 대표와 같이 우리 광주의 현안들을 논의했었는데 사실 무등산 방공포대는 군 공항 이전과 어떻게 보면 관계없이 실질적 기능을 이미 상실했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이전해도 무방한 그런 군사 시설입니다. 지금 광주시민들이 무등산 정상을 특히 이준석 대표가 설에 서석대에 올랐을 때도 왜 아직 개방되지 않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었는데요. 아무튼, 군 공항 이전 전에 먼저 방공포대를 이전하고 정상을 시민들한테 온전하게 돌려주도록 반드시 공약에 반영시키겠습니다.
◇선은애> 이준석 대표의 광주 사전투표도 결국은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캠프에서는 사전투표율 제고를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송기석> 실제 사전투표율 제고를 위해서 윤석열 후보는 부산에서 이준석 대표는 광주에서 아침 일찍 실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른바 윤석열 후보 지지층 중에 부정선거 이런 것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 입법도 보완됐고 또 그런 부분에 잘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우리 유권자분들께 잘 알리고 있고요. 그리고 3월 9일 하루만으로는 워낙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일단 4일, 5일 반드시 참여해서 지지자들이 꼭 투표할 수 있게 독려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그런데 역대 선거를 보면 보수정당 지지층에 사전투표율이 좀 낮은 것은 사실이잖아요.
◆송기석> 네 그렇습니다.
◇선은애> 이번에는 조금 다를까요?
◆송기석> 이번에는 아마 과거 대선이나 총선 때보다 보수정당에서 사전투표를 더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주된 이유는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분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기는 한데요. 아무튼, 저희가 더 노력하면 이번에는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선은애> 그럼 이러한 사전투표율에 따라서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보시나요?
◆송기석>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다수가 사실 저희가 보기에는 적극적인 투표 의지를 나타내는 분들이거든요.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사전투표에 대해 소극적이기는 한데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더 독려하게 되면 실제 사전투표에서 지지율도 더 높아지고 그러면 결국 대선 결과에 총투표율 자체가 높아지게 되면 80%에 근접하거나 넘어서게 되면 아마 무난하게 당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어제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진통 끝에 막판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호남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송기석>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호남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대부분 중도층의 계신 분들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게 됨으로써 적어도 우리 호남에서는 타지역보다 더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국민의힘은 호남지역의 30%의 득표율을 목표로 잡고 있잖아요.
◆송기석> 네 그렇습니다.
◇선은애> 국민의힘이 30% 정도의 목표를 잡은 것은 큰 기대감이 느껴지는 목표인데요. 가능하시다고 보시나요?
◆송기석> 제가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결코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의 사퇴까지 이어졌으니까 우리 지역에서도 보수정당 후보에 대해 또 정권교체를 원하는 분들이 꽤 있기 때문에 30%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중도층 그리고 부동층이라고 하는 분들의 표심을 잡아야 하잖아요. 이런 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국민의힘의 막판 전략은 무엇입니까?
◆송기석> 저는 특히 우리 광주 호남지역의 선거운동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광주 호남에서도 정치 구도에 있어서 경쟁 체제가 갖춰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대선이 정권교체를 통해서 우리 지역에서도 보수정당이 자리 잡게 되면 호남 정치 구도도 경쟁 체제가 될 것이고 나아가서 윤석열 후보의 1번 공약인 광주를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 그렇게 되면 우리 광주도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넘치는 광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꿔보자고 더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선은애> 열심히 운동하시는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기석> 네 고맙습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국민의힘 송기석 광주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