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8시 40분 기준 야산에 번진 화재의 큰 불길은 진압을 완료했으며 잔화 정리 중에 있다"며 "1~2시간 내로 진화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주택 등 8채가 소실됐으며 총 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이재민들은 주변 호텔로 옮겨졌다.
이 불로 지금까지 대모산 2.5ha(헥타르)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소방, 구청, 군 등 진화 인력 총 800명과 91대의 장비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는 상태다. 헬리콥터도 2대 동원됐으나 야간 작업이 어려워 철수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인근 산으로 불이 더 번지는 것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