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코로나19로 집객 행사가 대부분 중단된 데다 백화점의 경우 봄 세일 기간이 끝나면서 대대적인 행사 등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부는 밤 10시까지 허용되는 식당·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밤 11시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6인 이하인 인원 제한 규정은 확진자 급증세를 고려해 현행대로 유지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오랜 기간 계속되어온 자영업·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전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영업시간이 밤 시로 정해져 있는데다 코로나 이전부터 집객 행사를 거의 하지 않았다"며 "거리두기가 완화된다고 해도 대대적 행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풀린다고 해도 영업시간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3월 중순쯤 영업시간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커피전문점 등도 매장 운영 시간 조정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이번 주까지 밤 10시 매장을 운영하고 파트너들의 일정을 고려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밤 11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디야의 경우 전국의 3천여 개 매장에 밤 11시까지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전달했다. 할리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기준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매장 관계자는 "영업시간이 늘어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한 시간으로 매출이 확 늘어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