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4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시작된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기록을 13라운드로 늘렸다. 최장 기록은 고진영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유소연(32)의 14라운드 연속이다. 고진영은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록이 끊긴 뒤 다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기록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2라운드도 언더파로 마무리하면서 연속 라운드 언더파 기록에도 도전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중이다. 최장 기록은 소렌스탐의 29라운드 연속이다.
고진영은 기록과 함께 우승까지 노린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최종전이었던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의 우승 도전이다. 고진영은 앞선 3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양희영(33)도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메간 캉(미국)과 아타야 티띠군(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7언더파 공동 3위로 추격하는 가운데 전인지(28)와 김아림(27)이 6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2언더파 공동 2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