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자체 개발해 2015년부터 운영해온 '또타지하철'은 첫 출시 당시 다운로드 수가 3만 6천 건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기능과 편의성 개선으로 2019년 30만 건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상황을 맞아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자 신고 기능이 추가되면서 다운로드 수가 급증해 2021년 말 기준 60만 건을 돌파했다.
앱은 '지하철 혼잡도 안내 서비스' 기능을 제공해 내가 탈 전동차의 혼잡도를 미리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2호선 (성수지선(성수~신설동), 신정지선(신도림~까치산)은 제외)은 혼잡도 실시간 수치를, 이 외 노선은 예측치를 안내 중이다.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이 기능은 곧 전 노선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티맵(TMAP) 대중교통' 앱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승하차 위치와 사전 안전발판 설치 요청,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위치, 전동휠체어 리프트 요청 등이 가능하고, 승강기 고장알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전화기 위치도 제공한다.
민원신고 기능에서는 전동차 내 온도조절·안내방송・시설물 고장이나 성추행・폭력사건・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을 빠르게 신고해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빠르고 정확한 조치를 위해 전동차와 역에 설치된 비콘을 활용, 앱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실시간 열차 위치 안내 △최단 시간・최소 비용으로 이동 가능한 경로 검색 △기습 시위・열차 고장 등으로 인한 지하철 지연 시 알림도 지원한다.
공사는 올 연말 외국인도 편리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용(영어 등) 앱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김정만 정보운영센터장은 "또타지하철 앱이 보다 많은 지하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