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2세 미만 소아환자 의료 대응 체계 강화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소아환자 건강보호와 보호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12세 미만 소아환자에 대한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어제(3일) 18시 기준 동작구 12세 미만 소아환자는 189명으로 전체 재택치료자의 14.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매주 8.5%→11.8%→13.3%→14.8%로 집계되며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3월 개학 등으로 인해 확진자 폭증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구는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구는 △소아약품 제조약국 확보 △집 앞 약 배송 △소아(0~5세)에 소아키트 자택 배송 및 6~11세 희망 시 소아키트 제공 △영유아(0~3세) 환자 소아과 전문의 비대면 의료 상담 서비스 제공 등 집중 관리해 나가고 있다.
 
소아환자 코로나19 유증상시를 대비해 △비대면 상담·진료 가능 병원 10개소 △소아약 제조 약국 12개소도 확보했다.

특히, 진료 후 가족 및 지인 수령이 불가능한 경우 약 배송 가능 약국 2개소를 지정해 자택까지 약 배송 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구는 △어린이집 원아 및 교사 △임산부 △사회복지시설 이용 아동 등에 코로나 감염 취약계층에 자가진단키트 무상 지원한다.

또 동작구 선별진료소(검사소) 3곳에서는 감염 취약계층의 원활한 선별 검사를 위해 △12개월 미만 영아 △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대상으로 패스트 트랙을 시행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소아과 전문의 진료 및 자택 약 배송 지원 등 소아환자가 안심하고 자택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치료자 숫자가 정점을 찍고 엔데믹 단계로 가기까지 재택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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