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대리점연합 "큰 불편 드려 사과…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것"

3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과 전국택배노조 긴급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종철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장(왼쪽)과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과 도출한 잠정합의문을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택배노조는 3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90.6%의 투표율에 90.4%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와 대리점연합은 공동 발표문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공동합의를 계기로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과 상생을 기반으로 건강한 택배현장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회는 복귀 후 부속합의서 논의를 개시해 오는 6월 3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개별 대리점에서 파업사태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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