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교체육교육과 활동을 강화하고 미래형 체육인재를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2022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3일 발표했다.
5개 중점과제와 39개의 세부과제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금 약 129억 원이 편성됐다.
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수영 교육은 생존·구조·영법 중심의 실기교육에서 생존기능 중심의 이론·실기 교육(10시간 이상)으로 강화된다.
실기 교육은 교실, 체육관 등에서 부력과 체온유지를 체험할 수 있는 욕조 등 설비를 활용하고, 감염병 확산 등으로 수영장을 이용하기 어려우면 교내 이동식 생존수영교실 운영을 권장한다.
중·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제도도 개정해 현행 30% 안팎인 학생부 최저 반영비율을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거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또 대회·훈련 참가를 이유로한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도 단계적으로 감축해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강화한다. 허용일수는 2020년 초중고 20~40일에서 지난해 10~30일로 줄인 데 이어 올해 5~25일로 3~5일씩 줄인다.
학생선수들이 도달해야 하는 최저학력제 교과와 성적 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하반기 개정을 추진한다. 최저학력제 미도달 학생선수의 참가제한 대회 규모와 범위를 규정하는 근거도 마련한다.
학생선수가 정규 수업을 못 들을 때 학습지원을 위한 e스쿨(e-school) 초등학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고등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수업 결손 2시간에 e스쿨 1시간 수강을 의무화한다.
이밖에 '학교체육교육 종합포털'을 구축해 학교 체육 수업 자료, 스포츠클럽 운영자료, 교원·지도자 연수 자료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한다. 올해 상반기에 플랫폼을 구축해 하반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