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정확히 일주일 앞둔 2일 중앙선관위 주관 3차 법정 TV토론에서 막판 표심 구애 열기가 뜨거웠다.
후보간 물러섬 없는 토론 난타전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성평등 인식' 문제를 지적했다.
이 후보는 "후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뭐고, 페미니즘이 남녀 교제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윤 후보는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것은 휴머니즘의 하나로서,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그런 것을 저는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윤 후보께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일부'라고 이야기하는 놀라운 말씀을 들었다"며 윤 후보를 비꼬기도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성인지 예산'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