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집무실에서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래 기다리셨다. 피할 수 없는 자리죠"라고 말하며 기자들 앞에 서 질문을 받았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발표됐는데 어떻게 보나' 질문에 "예상 질문이어서 미리 준비를 해왔다"며 답변이 적힌 쪽지를 꺼냈다.
그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 민생, 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후 '안 후보와 어떤 접촉을 했나' 등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