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만 880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21만9241명보다 2만 438명 감소한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17만 7명)보다 1.2배 많고, 2주일 전인 17일(9만 3129명)과 비교하면 2.1배 많다.
최근 몇 주간 신규확진자는 전주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다가 이번 주부터는 증가폭이 둔화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PCR(신속항원) 검사의 역량 한계 등을 이유로 실제 감염자는 집계치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사망자는 12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28일(114명)보다도 14명 더 많다. 사망자는 대부분 60세 이상에서 나왔지만, 50대에서도 5명, 2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839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23%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0.7%(2744개 중 1391개 사용)로 전날(50.1%)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중증 전 단계 환자들이 입원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66.3%로 전날(65.4%)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재택치료자 수는 85만 7132명으로 전날(82만 678명)보다 3만 6454명 증가했다.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7만 1080건 진행됐으며, 양성률은 51.3%로 전날 30.5%에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