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전문' 日 미나미노, 클롭에 첫 FA컵 8강 선물

미나미노 다쿠미. 연합뉴스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첫 FA컵 8강을 선물했다.

미나미노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FA컵 노리치시티와 16강에서 2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2014-2015시즌 이후 7년 만에 FA컵 8강에 진출했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에는 처음이다.

컵대회 전문 미나미노가 선발로 나섰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의 로테이션 멤버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0경기 모두 교체로만 출전했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주로 선발로 나섰다. 결과물은 확실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5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결승에서는 교체로 출전했다. FA컵에서도 2경기 1골을 기록 중이었다.

적어도 컵대회에서는 펄펄 날았다. 전반 27분 디보크 오리기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만들었고, 전반 39분에는 상대 머리에 맞고 흐르는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클롭 감독은 "부임 후 아직 FA컵 8강에 진출한 적이 없었다. 항상 좋은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잘했다"면서 "미나미노는 대단한 선수다. 우리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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