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3차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지난해 감사원의 저출산 고령화 정책 감사에서 (저출산 고령화) 원인 중 하나로, 많은 직장이 수도권에 몰려 지역 청년들도 수도권으로 집중되는데,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공급도 많지 않다 보니 결혼할 여건이 안되는 것(이 꼽혔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 발전 핵심은 민간기업"이라며 미국 아마존의 예를 들었다. 안 후보는 "민간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중앙 정부가 독점한 재정권과 법률적 권한을 가져와야 된다"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을 위한 기술 개발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윤석열 후보에게 철강산업의 탄소 배출 감축 방식을 질의했다.
그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발전 분야 뿐 아니라 제조업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며 "철강 생산으로 많이 배출되는 탄소는 어떤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공학적 프로세스는 잘 모르겠지만 안 후보께서 잘 아시면 저와 시청자분들께 설명해주시면 안되냐"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게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말씀 드린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CO²(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산업 중 하나가 철강"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탄소를 포집하지 않느냐"고 묻자, 안 후보는 "잘못 알고 계신다"고 즉각 수정했다.
안 후보는 "탄소 포집 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해결 방법을 개발하지 않으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